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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와 일상/향수

[쿤달] 7가지 향 추천 / 쿤달 시그니처 퍼퓸 시향키트

쿤달(Kundal)은 다양한 향을 아우르고 있는데, 모두 비슷하면서도 조금씩 다른 향기들입니다.

 

처음 쿤달을 사용해보거나, 내가 사고싶은 향의 제품이 내가 생각하는 향이 맞는지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얼그레이 머스크를 구매하면서 같이 주문해본 시그니처 퍼퓸 시향키트 !

이 시향키트로 향을 리뷰해보면서, 샴푸에 어울릴지/크림에 어울릴지, 또 여성스러운지/남성스러운지 등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써 본 것은 모두 머스크 류 였는데, 화이트머스크, 아이보리머스크, 얼그레이머스크 입니다.

처음에 화이트머스크를 주문해서 사용해보면서, 샴푸와 린스 사용감이 너무 좋았어서 아이보리 머스크도 구매해보았는데, 화이트->아이보리라고 해서 더 따듯한 느낌이 나지는 않았어요. 비슷하다고 느꼈던 것 같습니다.

 

 

쿤달 향 추천, 쿤달의 7가지 시그니처 퍼퓸 리뷰를 시작할게요!

 

 


 

시그니처 퍼퓸 시향키트 (7종)

판매처 : 쿤달 공식 판매 사이트(https://www.kundal.co.kr/)

가격 : 1,500원

옵션 : 봄, 여름, 가을, 겨울 (각 구성이 상이)

 

쿤달 시그니처 퍼퓸 시향키트(쿤달 https://www.kundal.co.kr/ )

 

가격은 첫 구매 시 무료로 구매할 수 있으나, 쿠폰 형태로 할인해주는 것이어서 쿠폰 중복사용이 안됩니다.

 

그러나 시향지만 구매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구매비용 및 배송비 없이 구매 가능하며, 재구매 시 사용가능한 배송비 무료 쿠폰도 제공해준다고 하니 구매해볼 만 한데요. 제품과 함께 구매하는 사람에게는 딱히 혜택이 없는 것 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번에 구매해본 옵션은 '  겨울 ' 입니다!

 

시그니처 퍼퓸 시향키트 겨울

 

종이 키트 안에 향이 섞이지 않도록 각 비닐포장이 되어 왔습니다. 이미지랑 함께 설명을 적어주어서 향을 이미지로 기억하기 훨씬 수월한데요.

 

아래에 기록해볼 향은 제가 느낀 향을 전문적이기보다, 이해하기 쉽게 주관적으로 작성해볼게요.

 

나누어 보자면 이렇습니다. 번호는 해당 향이 강한 순서를 의미합니다.

 

 파우더리하고, 비누같고, 깔끔하고, 깨끗할 것 같은 향

1. 베이비파우더

2. 화이트머스크

3. 얼그레이머스크

 

싱그럽고, 고급스럽고, 여성스러운 향

1. 자스민 우디

2. 편백

 

부드럽고, 중성적인 향

1. 엠버 바닐라

2. 로즈 우드

 

 

이렇게 나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자세한 설명은 개별적으로 적겠습니다.

 


 

1. 엠버 바닐라 (AMBER VANILLA)

엠버바닐라

겨울에 가장 어울리는 향이면서, 중성적인 향이에요.

'엠버' 가 부드러운, 따듯한, 에로틱한 향을 의미하는데요, 그 향을 중심으로 바닐라코코넛이 어우러졌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약간 논픽션 상탈크림(SANTAL CREAM)이랑 비슷한 느낌이라고 느껴져요.

 

첫 향은 바닐라의 부드러운 향과 약간의 우디함, 그리고 코코넛 향이 어우러집니다.

그리고 끝에 약하게 꽃향이 납니다. 릴리향이라고 보면 될 것 같은데, APPLE이 적혀있는것을 보고 맡으니, 청사과 향이 나는 느낌입니다.

 

우디한 향을 찾는 분이시라면 이걸 가장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남성분들에게도 추천할만한 향인 것 같습니다.

 

 

 

2. 화이트 머스크(WHITE MUSK)

화이트머스크

엠버향이 베이스 노트에 있네요. 

처음에 딱 떠오르는 향은 .. 티슈, 휴지(엠보싱이있는..) 에서 나는 향 같아요. 엄청 깨끗할 것 같고, 세제를 쓴 것 같고.

근데 실키하고 머스크한 향 뿐이아니라, 엠버 덕분인지 약간 부드러운, 밍밍한 느낌을 줍니다.

 

그래서 바디로션에도 괜찮은 것 같아요. 지금 바디로션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살결에서 이 향이나면 어색하지 않을까? 했지만 생각보다 실키한 느낌이 강하지 않더라구요. 방금 씻은 사람 같아집니다.

 

 

 

3. 얼그레이 머스크(EARL GREY MUSK)

얼그레이머스크

역시 엠버향이 있네요. 그래서 부드럽습니다.

그런데 딱 맡았을 때 향은, 책장에서 날 것 같은 냄새, 아니면 어떤 고급스런 매장의 의자에 앉았을 때, 그 나무 의자에서 날 것 같은 냄새입니다.

 

얼그레이라고 해서 홍차의 떫은 향이 딱 느껴지지는 않네요. 얼그레이라는 말이 없었으면 홍차향이다! 라고는 못느꼈을 것 같습니다. 

 

7종의 향 중에서 가장 남성에게 어울리는 향이라고 생각해요. 상쾌하면서도 얼그레이 덕분에 남성스러운 향이 나고, 엠버와 바닐라 덕분에 부드럽게 마무리됩니다.

 

 

 

 

4. 베이비 파우더(BABY POWDER)

베이비파우더

말로 설명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모두가 아는 향이에요.

첫 향부터 코를 자극하는 과일, 꽃 향과 깔끔함을 느끼게해주는 샌달우드향으로 마무리.

뭔가 특별한 향이 있는 건 아닌, 베이비파우더 향인데요.

이 향은 회사같은 곳 보다는, 놀러갈 때, 가볍게 만나는 날 쓰고싶은 향입니다.

 

 

 

5. 로즈 우드(ROSE WOOD)

로즈우드

로즈향이 은은~하게 배어있는 샌달우드를 코에대고 맡는 것 같은 향입니다.

중성적인 향이에요. 그리고 부드러운 느낌은 비교적 적습니다. 우디향이 보통 향이 세고 부드러움과는 거리가 있는 것 같아요. 근데 무언가 따듯하고, 부드럽다는 느낌이 있는 것은 왜일까요? 향이 센 것 같은데, 세지 않아요.

머리에 박히는, 코를 자극하는 향은 아닌데 자꾸 맡아보게 되는 향입니다.

 

깔끔하면서 독특한 향을 내고 싶은 남성분에게 추천하고 싶네요.

아니면 중성적인 느낌을 주고 싶으신 여성분에게도 굉장히 매력적일 것 같습니다.

 

 

 

6. 자스민 우디(JASMINE WOODY)

자스민우디

자스민향이라서 그럴까요? 여성분에게 무척 잘 어울릴 것 같은 향입니다.

왠지 하늘색, 하얀색, 그레이 빛깔 옷을 입었을 것 같은 향입니다.

 

AQUA GREEN 때문에 가장 맑고 상쾌한 향이 나는데, 마무리는 밍밍하게, 한마디로 부드럽게 마무리됩니다.

 

첫향은 왠지 샴푸나 섬유유연제에 어울릴 것 같은 향인데, 끝에서 부드럽게 마무리되니 샬결에 이런 향이 난다면 무척 매력적일 것 같네요. 코를 자극하는 아쿠아그린, 자스민과 파우더리한 향이 패츌리와 엠버 덕에 날라가버리지 않는 느낌이에요. 가을/겨울/봄까지도 다 어울리는 향입니다.

 

 

 

7. 편백(PYEON BAEK)

편백

편백나무가 몸에 좋다, 가구에는 편백나무.. 편백은 많이 들어본 것 같으면서도 어떤 향이었는지 기억이 안나더라구요.

근데 왠걸, 맡자마자 아. 이향이었지! 싶습니다.

 

레몬향이 없는데, 레몬향같다고 느껴지는건 유칼립투스(EUCALYPTUS)때문인 것 같아요. 이 향으로 시작해서, 이 향으로 끝납니다. 그리고 역시 우디한 느낌, 그렇지만 촉촉한 느낌이 들어요.

 

그래서 여자 남자건 상관없이, 샴푸에 무척 잘 어울릴 것 같은 향입니다. 머리에서 이 향이나면 너무 개운해보일 것 같고요. 근데 바디 부분에는 흠.. 직접 바디 로션을 발라봐야 알 것 같지만, 잘 상상이 가지 않습니다.

 

 

 


 

이렇게 첫번째 향기 기록을 작성 했네요!

 

아직 향기를 글로 표현하는게 너무 어색하지만, 세상에는 저와 같은 사람들이 더 많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저에게 파우더리하다, 우디하다, 매트하다.. 머스크향, 패츌리향 .. 이런 표현이 향으로 바로 떠오르지 않더라구요.

 

그런 분들에게 저처럼 차근차근 향을 글로 이해해볼 수 있도록 포스팅해 볼 계획입니다.

 

 

향기로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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